Switch (스위치)
스위치는 2 계층 장비로 허브와 같이 포트에 들어온 신호를 다른 포트에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허브는 모든 포트에 전송을 하지만 스위치는 프레임을 필터링하여 원하고자 하는 곳에만 전송을 한다. 스위치는 MAC 주소(컴퓨터 내부 LAN 카드에 기록되어 있는 물리적 주소)와 포트 번호가 기록된 MAC 주소 테이블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목적지 MAC 주소를 가진 장비가 연결된 포트로만 프레임을 전송하여 flooding 현상을 방지한다. 제일 처음에는 MAC 주소가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브로트캐스트로 패킷을 한번 송신한다. 이후 한번 송수신이 완료된 이후에 한 번에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위치도 허브와 같이 같은 대역대만 연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위치 제품들이 발전하여 MAC 주소뿐만 아니라 상위 계층의 정보도 함께 참조하여 스위칭 결정을 하는 제품들이 많다. 그러나 보통 스위치라 말하면 2 계층(L2) 스위치를 나타낸다.
스위치는 허브와 같이 선을 연결하자마자 연결 상태로 변경되는 것이 아니다. 연결 후 약 30초 이후에 연결 상태로 진행된다. 다음은 스위치와 연결된 컴퓨터들의 모습이다.
1 계층 장비인 허브는 플러딩 현상으로 인해 모든 포트가 동일한 충돌 영역에 있다. 스위치는 한 포트에서 전송된 데이터가 MAC 주소 테이블에 있는 특정 포트로만 전송되기 때문에 다른 포트가 전송하는 프레임과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며, 이것을 "각각의 포트가 하나의 충돌 영역에 있다"라고 표현한다.
프레임의 목적지가 브로드캐스트일 경우에는 수신한 프레임을 허브와 같이 모든 포트로 전송한다. PC에서 사용되는 많은 통신용 프로토콜들이 브로드캐스트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위치에 접속된 장비가 많아질수록 브로드캐스트 트래픽도 증가하고, 이로 인한 네트워크의 성능 저하가 심각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LAN이 도입되는데, 동일한 스위치라도 VLAN이 다르면 브로드캐스트 프레임이 차단되어 브로드캐스트 프레임의 플러딩으로 인한 성능 저하와 보안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