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version 2는 RIP version1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 RIP version1과 특징이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RIP v1 | RIP v2 |
Classful Routing Protocol | Classless Routing Protocol |
VLSM 지원 안 함 | VLSM 지원 |
No autherication support | Plain text or MD5 인증 지원 |
Broadcasts를 사용하여 광고 | Multicasts를 사용하여 광고 (224.0.0.9) |
자동 축약됨 (불활성화 불가, 수동 축약 불가) |
자동 축약됨 (불활성화 가능, 수동 축약 가능) |
1. 기존 RIP v1에서는 서브넷팅이 불가능한 Classful routing 프로토콜이라 하였다. 그러나 v2에서는 Classless routing 이 가능하다. "classless routing"이란 Class 형태와 관계없이 Subnet Mask 정보를 IP 주소 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라우팅 방식이다. 즉 라우팅 정보를 광고할 때, (네트워크 주소 + 서브넷 마스크)를 함께 보낸다.
2. v2는 VLSM(Various Length Subnet Mask)를 지원한다. 즉 다양한 길이의 서브넷 마스크 /24, /27, /15 등 서브넷팅을 지원한다.
3. v1과 달리 인증 기능을 지원한다. Plain text는 평문 인증 방식이고, MD5는 128비트 해시 함수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MD5가 그나마 조금 더 보안 수준이 높다.
4. Broadcast(불특정 다수 통신) 대신 Multicast(특정 다수 통신)를 사용하여 광고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더 높다.
5. 자동 축약 기능(auto-summary)을 v2에서는 비활성화 가능하여, 수동 축약이 가능하다. 즉 서브넷팅된 IP 주소의 서브넷 마스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RIP는 소규모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설계된 프로토콜이다. 따라서 라우팅 테이블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서브넷팅된 IP 주소를 Classful 하게 자동 축약시킨다. v2에서는 이 기능을 끌 수가 있다.
1번과 2번 5번은 거의 비슷한 의미를 말하며, 모두 서브넷팅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RIP v2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동 축약 취소 기능(명령어 "no auto-summay")가 가능한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 구성이 있다고 가정하자.
해당 끝단 디바이스들의 IP 주소는 서브넷팅 되어 모두 다른 대역의 주소로 인식될 것이다. 따라서 Router1의 라우팅 테이블은 다음과 같이 총 4개의 주소가 받아져야 할 것이다.
R 1.1.1.1/30
R 1.1.1.2/30
R 1.1.10.1/30
R 1.1.1.5/30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100개, 200개와 같이 많은 IP 주소를 받게 되면 Router1의 라우팅 테이블은 굉장히 복잡해질 것이다. 라우팅 테이블도 정보를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장 공간이 가득 차게 되면 더 이상 새로운 주소를 등록시키지 않거나, 기존에 있었던 것들 중에 오래된 것을 삭제한다.
이렇게 되면 실제 필요하고 사용되는 주소가 삭제되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생긴다. 따라서 라우팅 테이블의 줄여 라우터의 부하를 줄여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다. "축약(요약)"이다.
축약은 IP의 공통된 부분으로 축약하여 대표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철수, 철수 누나, 철수 엄마, 철수 아빠를 "철수네 가족"으로 묶어서 하나로 표현한다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라우팅 프로토콜은 각각의 자신들의 Summary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RIP는 auto-summary(자동 축약) 기능이 들어가 있다.
자동 축약은 Classful 서브넷 마스크와 상관없이 classful 대역대로 축약하는 방식이다. 위의 경우 "1.1.1.1/30", "1.1.1.2/30", "1.1.10.1/30", "1.1.1.5/30"의 주소를 첫째 자리 옥텟만 보고 class를 인식하여 A 클래스이기 때문에, 1.0.0.0으로 모두 축약되게 된다.
다음과 같이 RIP Version 1이 적용된 네트워크 구성이 존재한다.
해당 네트워크의 각각의 라우터 테이블 정보는 다음과 같다.
모두 자동 축약이 적용되어 있는 RIP Version1의 테이블 정보이다. 여기서 R2의 RIP 프로토콜을 Version2로 변경하여 보겠다.
Global Configuration 모드에서 다시 router rip 명령으로 RIP 설정으로 들어간 뒤, "version 2" 명령만 입력하면 version 2로 변경된다. (rip의 디폴트 값이 version 1이다.) 다음 R2의 정보를 수신하는 R1의 테이블로 가서 테이블 정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다시 확인해보면 변화된 것이 없다. 원래 데이터가 변경돼도 기존 정보가 캐시 값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캐시 정보를 한 번 삭제시킨 뒤, 다시 로딩해서 정보를 가져와 보겠다. 명령은 privilege 모드에서 "clear ip route *"을 사용하면 된다.
캐시 정보를 삭제하고 정보를 다시 받아오면 다음과 같이 나타나는데, rip는 30초마다 다른 라우터에서 정보를 받기 때문에, 30초가 지나야 다시 다른 라우터의 RIP 정보를 받을 수 있다. 30초가 지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다시 확인해도 동일하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이유는 바로 RIP Version2 또한 자동 축약이 기본값으로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RIP에 다시 들어가서 "no auto-summary" 명령을 입력해야 한다.
해당 명령 이후, 캐시 정보를 삭제하고 다시 로딩하면 다음과 같이 R1의 정보가 갱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2.0.0.0"에서 서브넷팅이 인식되어 "2.1.1.0"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ebug 정보는 다음과 같다.
RIP Version 2는 224.0.0.9로 Multicast 통신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값은 프로토콜마다 다르며 프로토콜을 구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OSPF는 224.0.0.5, EIGRP는 224.0.0.10)
RIP version 1과 version 2는 서로 통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설정에 주의하여야 한다.
OSPF의 특징 및 LSA(동적 라우팅) (0) | 2020.10.27 |
---|---|
Wildcard mask (0) | 2020.10.27 |
동적 라우팅의 개념 및 RIP 프로토콜 (0) | 2020.10.27 |
라우팅 경로 결정 순서 (0) | 2020.10.27 |
정적 라우팅(2) (0) | 2020.10.27 |
댓글 영역